동물과 식물의 차이 구별법은?

동물과 식물의 차이점과 구별법

 과거에 동물과 식물은 움직임에 따라 단순하게 구분하였어요. 단어 뜻 그대로 동물(動物 움직일 동, 사물 물)과 식물(植物 심을 식, 사물 물)처럼 말이죠. 하지만 바닷속 산호초처럼 동물이지만 움직이지 않는 생물도 있고, 신경초나 파리지옥처럼 움직이는 식물은 단어 뜻 그대로 구분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동물과 식물을 구분 짓는 특징 배워볼 거예요.

 

동물 식물 차이

 

 동물과 식물을 구별하는 특징 세포

 동물의 가장 큰 특징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분을 스스로 만들 수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다른 식물을 먹거나 다른 동물을 잡아먹어야 하지요. 하지만 식물은 햇빛을 이용하여 광합성을 하고, 녹말과 같은 유기 양분을 스스로 만들어 생명을 유지할 수 있어요. 식물세포 안에는 엽록체가 있기 때문이지요.

 

 

 

또 다른 차이점은 식물에만 세포벽이 있다는 거예요. 동물세포는 세포에 벽이 없어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말랑말랑한 슬라임 같지만, 식물세포는 세포벽이 있어 모양이 일정하고 각진 딱딱한 세포벽이 존재해요.

 

 

 

이런 세포의 차이 때문에 동물은 뼈가 있어야 말랑말랑한 세포들이 뭉쳐있어도 무너지지 않고 몸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고, 식물 세포는 뼈가 없어도 세포벽이 작은 레고 블록처럼 각자의 형태를 유지한 채 쌓여 큰 형태를 만들어 낼 수 있지요.

 

 

 

동물세포는 다른 생물을 잡아먹어 에너지를 만들고 발생하는 노폐물을 몸속의 혈관을 통해 순환시켜 운반한 뒤 땀이나 똥오줌으로 배설할 수 있지만, 식물세포는 순환기관이나 배설기관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땀을 흘리거나 똥오줌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몸 안에 남겨둬요. 그래서 노폐물을 보관하는 장소인 액포가 식물세포 안에 필요해요. 오래된 식물세포는 그만큼 오래 살았으니 생명활동도 많이 하게 되고 노폐물도 많이 만들었겠지요? 그래서 오래된 식물세포일수록 커다란 액포를 세포 안에 가지고 있어요.

 

1. 동물과 달리 식물은 엽록체가 있어 광합성으로 스스로 에너지를 합성할 수 있다.
2. 식물세포에만 세포벽이 있다.
3. 식물은 소화기관이나 배변기관이 없기 때문에 노폐물을 액포에 저장한다.

 

 

이제 왜 식물처럼 생긴 산호가 동물인지 알아볼까요?

산호는 자포동물

 산호는 동물 중에서도 시각 청각 후각 등의 감각기관이 없는 원시적인 형태의 자포동물이에요. 자포동물은 입이 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항문이 없는 특징이 있어요. 산호는 꽃잎 모양의 촉수가 입 주변에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데 보기에는 예쁘지만 그 끝에는 독침이 숨겨져 있지요. 산호는 먹이가 촉수 끝에 닿으면 숨겨놓은 독침으로 먹이를 찔러 마비시키고 촉수로 휘감아 입으로 옮겨 삼켜 소화시키죠. 삼킨 먹이는 위에서 녹여 영양분만 흡수하고 남은 찌꺼기는 입으로 다시 내뱉어요. 생존 방식만 보아도 동물세포로 이루어진 동물인 게 느껴지시죠?

 

산호초는 동물

그럼 파리지옥과 같은 식충식물은 곤충이나 작은 개구리도 잡아먹는데 왜 동물이 아니고 식물일까요? 여기서는 핵심으로 돌아가 세포의 차이 '식물세포에만 엽록체 세포벽 액포가 있다.'를 떠올리면 돼요. 녹색의 포충 잎과 줄기로 광합성을 하지만 엽록체 발달이 약해서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양분이 적어 부족한 양분을 채우기 위해 다른 방향으로 진화한 거예요. 기본 생장은 엽록체를 통해서 생존하는 방식이지만 더 많은 영양분을 얻기 위해 독특한 방식의 생존법을 터득한 거예요.

 

동물과 식물의 차이점! 식물은 세포에 광합성을 하는 엽록체가 있고 동물은 그렇지 않다! 세포벽 액포도 식물에만 있다! 

 

참 쉽지요?

 

다음에는 인간과 동물의 가장 큰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생물 무생물 차이는 어떻게 구분할까?